코오롱그룹은 지난달 28일 2015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계열사들의 대표이사를 전원 유임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안정 속 변화’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은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에 신재용 ㈜코오롱 전무와 박한용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를 승진 임명하는 등 이날 임원 31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 이번 인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지난해 코오롱은 계열사 9곳의 대표를 바꾸며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 바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올해 인사에서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조직 안정을 추구하면서 변화가 필요한 분야에는 실행력 있는 인재를 기용해 혁신을 주도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럭키슈에뜨’ 브랜드 매니저 김정림 부장이 상무보로 승진해 코오롱의 여성 임원은 총 5명으로 늘어났다. 코오롱은 2010년도 임원 인사부터 매년 한두 명의 여성 임원을 신규 임용하거나 승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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