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 MB 회고록에 "못난이는 하는짓마다 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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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4일 20시 21분


사진=동아일보 DB
사진=동아일보 DB
북한 MB 회고록 비판

북한 노동신문이 이명박 전 대통력의 회고록에 맹비난을 퍼부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 대해 "정치 무능아 이명박 역도가 회고록을 써서 도처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단평'이라는 짧은 기사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 발간 소식을 전하면서 "못난이는 하는짓마다 사달", "'4대강'이니 '자원외교'니 뻔뻔스러운 거짓말 투성이로 책을 꾸렸다"고 말했다.

또 회고록에 대한 남한측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신문은 "회고록이 나오자마자 남조선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다시 터져나오고 있다"며 "회고록을 쓴다는 것도 가관이지만 자기 치적을 광고하려고 염치 없이 놀다가 동네북 신세가 된 것이다, 이제는 '죄행록'을 쓰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비난을 이어갔다.

그러나 신문은 회고록에 언급된 남북 정상회담 추진 과정 등 남북 간 진행된 물밑접촉의 전말이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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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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