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바늘 학대”… 어린이집서 준비물 없다고 ‘쿡쿡’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2월 5일 11시 06분


‘이번엔 바늘 학대’

어린이집에서 이번에는 바늘 학대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A 양(4)의 부모가 지난달 31일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했다”며 지난 4일 수사에 착수했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A 양은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으면 선생님이 바늘로 찔렀다”고 부모에게 말했다.

조사 결과, A 양을 비롯한 같은 반 어린이 3명의 팔과 다리 등에서 예리한 물체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상처는 이미 아문 상태였다.

의료기관은 “3명이 오래전 같은 물체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

경찰은 지난 3일 해당 교사 B 씨를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했다. 하지만 B 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어린이집으로부터 폐쇄회로(CC)TV를 압수해 분석 중이다.

한편 지난달에는 어린이집 교사가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4세 원아를 폭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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