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부츠 관리 요령, 세균의 온상 부츠 속은 발냄새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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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5일 17시 30분


겨울철 부츠 관리 요령. 사진=동아일보 DB
겨울철 부츠 관리 요령. 사진=동아일보 DB
겨울철 부츠 관리 요령, 참을 수 없는 악취 어덯게 해야 좋을까?

겨울철 여성들의 패션과 방한을 동시에 책임지는 아이템인 부츠의 관리 요령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겨울철 눈과 비에 젖은 부츠를 대충 손질하면 여기저기 얼룩이 지고 모양이 변형되기 쉽다. 게다가 참기 힘든 악취까지 풍길 수 있다.

부츠를 오래 신으려면 착용 후 바로 솔로 먼지나 흙을 가볍게 털어 주는 등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소재에 따른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가죽 부츠는 색상에 맞는 구두약이나 가죽 전용 크림을 발라 주는 게 좋다. 부츠에 막을 형성해 상처를 방지하고 가죽 수명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두약이 없다면 마른 헝겊에 우유를 묻혀 닦아주는 것도 부츠의 광택을 내는 데 도움이 된다.

눈이나 비로 얼룩진 가죽 부츠는 물에 적신 스펀지에 가죽 전용 세척제를 묻힌 뒤 거품을 내 겉 표면을 닦아주면 된다. 마른 수건으로 거품을 깨끗하게 닦아 낸 뒤에는 신문지를 뭉쳐 신발 안에 넣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헤어드라이어 등을 써서 강제로 말리면 모양이 뒤틀릴 우려가 있다.

스웨이드 부츠는 신고 난 뒤 스웨이드 전용 솔로 가볍게 쓸어내려 모를 살리는 게 좋다. 사전에 오염 방지 효과가 있는 전용 스프레이를 뿌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얼룩이 묻었을 때에는 전용 얼룩 제거제를 이용하거나 부드러운 수건으로 젖은 부분을 눌러 물기를 제거한다. 얼룩이 심한 경우에는 물 세척을 하는 것이 좋다. 물 세척을 할 때는 털 브러시로 먼저 먼지를 제거하고 스웨이드 전용 클리너를 뿌려 씻은 뒤 그늘에 말린다.

스웨이드나 니트 소재 부츠의 안쪽까지 물에 젖었을 때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최대한 물기를 제거한 뒤 마른 수건을 말아 넣어주면 부츠의 모양 유지와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고무 소재인 러버부츠는 통풍이 잘 안되기 때문에 특히 악취에 유의해야 한다.

러버부츠 속 악취는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제거할 수 있다.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섞고 러버부츠 안에 넣어 흔들어주고 10분 정도 지나 물로 헹궈 서늘한 곳에 말려주면 된다.

눈이 오는 날 러버부츠를 신었다면 외출 후 반드시 물로 씻어야 한다. 눈길에 뿌려진 염화칼슘이 고무와 반응해 부츠가 하얗게 변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츠를 오래 신으려면 평소 관리와 함께 보관 방법도 중요하다. 부츠를 보관할 때는 신발 안에 신문지를 구겨 넣거나 빳빳한 종이를 말아 넣어 모양을 고정해 둬야 한다. 빈 박스에 방습제와 함께 넣어 보관하면 더 좋다.

[겨울철 부츠 관리 요령]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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