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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린이집 이번엔 바늘 학대…"팔·다리 흔적은 뭔가요?"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02-05 17:34
2015년 2월 5일 17시 34분
입력
2015-02-05 17:34
2015년 2월 5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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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방송화면 캡처.
어린이집에서 바늘로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40대 여교사가 원생들을 바늘로 학대 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은 화도읍에 사는 A(4)양의 부모가 지난 달 31일 117센터에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했다"며 신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에 들어갔다.
신고 내용에 의하면 A 양은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으면 선생님이 바늘로 찔렀다"고 부모에게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같은 반 어린이 3명의 팔과 다리 등에서 예리한 물체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상처는 이미 아문 상태였다.
이에 의료기관은 "3명이 오래전 같은 물체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
경찰은 메모지 꽂이용 핀에 찔린 것으로 추정하고 어린이집으로부터 CCTV를 압수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지난 3일 해당 교사를 한 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했지만, 모든 혐의를 부인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분석한 뒤 증거가 확보 되는대로 해당 어린이집 교사와 원장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어린이집 이번엔 바늘 학대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인간이 저럴 수 있는지…" "엄벌에 처해주세요" "벌 받게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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