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배출 없는 ‘착한 소파’ 고르는 법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7월 2일 17시 22분


- 천연 면피 소가죽으로 둔갑한 중국산 재생가죽 소파, 최근 인체 유해성으로 논란
- 피부에 닿는 가죽뿐만 아니라 내장재와 마감재도 깨끗해야 품질 좋은 소파
- ‘골든 엠’ 품질 인증서 보유한 브랜드의 제품, 엄선된 소재로 제작돼 믿고 구매할 수 있어

[코이노 볼라레 콤포트 타바코 소파. 사진제공=도무스디자인]
[코이노 볼라레 콤포트 타바코 소파. 사진제공=도무스디자인]

지난달 KBS1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 <불량 가죽소파의 비밀>편이 방영된 뒤 현 가구시장에 유통중인 가죽소파에 대해 많은 논란이 일었다. 천연 면피 소가죽이라고 믿고 구매한 가죽소파 표면이 갈라지고 벗겨진데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가루까지 떨어졌기 때문.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소파에서 떨어져 나온 가죽 잔해가 피부에 닿거나 호흡기로 들어갈 경우 우리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소파는 우리가 매일 같이 사용하는데다 피부와 직접적으로 맞닿기 때문에 가죽뿐만 아니라 내장재와 마감재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소파에는 전체를 감싸는 가죽부터 골격이 되는 목재, 스펀지 등의 내장재, 그리고 마감재까지 다양한 소재가 복합적으로 사용되는데 이들 각각의 소재는 원재료의 가공 상태나 제작 과정에 따라 유해물질을 외부로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 숨 쉬는 천연 면피 소파
소파에 사용되는 가죽에는 가죽 표면을 사용하는 ‘천연 면피’, 가죽 속 면을 사용하는 ‘스플리트’, 천연 가죽의 구조와 기능을 인공적으로 재현한 ‘인조가죽’, 가죽의 가루를 뭉쳐 인조 가죽 뒷면에 부착한 ‘재생가죽’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 중 천연 면피를 제외한 가죽은 우레탄이나 아크릴과 같은 화학물질로 코팅하기 때문에 통기성과 내구성, 보온성이 없어 인조가죽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반면 천연 면피는 인체에 무해한 것은 물론 사람 피부처럼 표면에 모공이 있어 통기성이 뛰어나고 외부 온도나 습도에 스스로 적응하며 내구성도 좋다. 또한 각종 먼지나 애완동물 털 등의 오염물질을 흡수하지 않아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속까지 깨끗한 소파
지난해 3월 일부 가구에서 내장재로 폐목재, 폐타이어, 공업용 본드 등을 사용해 유해물질 배출 문제로 논란이 된 바 있다. 피부에 닿는 가죽 못지 않게 소파의 내부 역시 중요하게 검토해야 하는데, 내장재로 사용되는 목재, 스펀지, 스프링, 고무벨트 등 각각의 소재에서 배출되는 각종 유해물질이 가죽에 스며들어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소파 구입 시 검증 받은 품질의 내장재를 사용하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내장재와 더불어 마감재 역시 중요하게 살펴봐야 한다. 소파는 마감처리 과정에서 대부분 화학 접착제를 사용하는데 이때 접착제에서 배출되는 포름알데히드는 장기간 흡입했을 경우 눈이 따갑거나 호흡기 질환,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사탕수수와 같은 친환경 접착제로 제작한 가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독일의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코이노(Koinor)에서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접착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덕분에 코이노 장인들은 소파 제작 공정에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수입종합가구 브랜드 도무스디자인 관계자는 “소파는 구입 시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기 때문에 내장재의 유해성에 관해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판단이 어려울 때는 독일 가구 품질 보증 협회에서 부여하는 ‘골든 엠(Golden M)’과 같은 우수 품질 인증서를 보유한 브랜드 제품인지를 확인하면 보다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까다로운 기준, 그래서 더욱 의미 있는 품질 인증서 ‘골든 엠’
골든 엠(Golden M) 인증서는 독일에서 가장 까다로운 독일 가구 품질 보증 협회(DGM)가 부여하는 대표적인 품질 인증 마크다. 인증서 획득을 위해서는 가구의 수명이나 기능, 품질뿐만 아니라 인체에 무해한 자재와 환경 친화적 생산 공정의 보유 여부 등 다양한 조건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야 하며, 엄격한 독일 환경기준법에 입각해 제품 공정에 사용되는 모든 자재와 부품이 독일산업규격(DIN)과 독일품질기준(RAL)의 기준 허용치를 초과하지 않아야만 해당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골든엠 인증서를 보유한 브랜드 제품은 품질의 신뢰도가 매우 높다.

* 도무스디자인 홈페이지: http://www.domusdesign.co.kr
* 제품문의: 02-6091-3295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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