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기어, 아시아 최초로 ‘장구형 웜기어’ 생산 시작해… 업계 주목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장구형 웜기어의 생산이 시작되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종합기어회사인 ㈜신도기어가 장구형 웜기어와 웜기어 감속기, 기어전용패키지 등을 개발하고 양산화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장구형 웜기어는 기존 일반형 웜기어가 갖고 있던 저효율, 저수명, 소음 등 단점을 극복한 제품이지만, 설계 및 가공 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생산이 극히 제한적이었다. 현재도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 업체만이 장구형 웜기어를 생산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신도기어가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장구형 웜기어의 생산을 시작하게 되었다.

㈜신도기어의 장구형 웜기어는 한 쌍으로 높은 기어비(3:1, 300:1)를 얻으면서 효율도 높고, 부피도 작은 것이 특징이다. 또 기어 자체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아주 낮다. 일반형 웜기어와 성능비교 실험을 한 결과 같은 크기의 기어박스로 약 2배의 동력을 전달하며 효율이 5~10% 높고 소음은 5~10db 줄어들었던 것이 확인되었다.

㈜신도기어는 자체 개발한 기어전용패키지로 가공 시뮬레이션을 진행, 성능을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더불어 3D 프린터를 통한 샘플 가공으로 생산 전 개발품의 조건을 미리 알아볼 수 있어 열처리와 후가공 단계를 생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저진동, 저소음, 저발율, 고효율, 고수명이라는 장점을 가진 장구형 웜기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며 “신재생에너지 및 발전 설비, 전기차, 항공기, 선박, 로봇, 산업/건설용 중장비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도기어는 장구형 웜기어 외에도 하모닉기어, 롤러기어캠, 사이클로이드기어 등의 제품과 각종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PTC ASIA(상해 유체동력 제어기술 박람회)와 2015 한국 기계전 등의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알릴 예정이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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