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 아이디어를 현실로…‘산업융합 컨퍼런스’ 열려

  • 입력 2015년 11월 20일 17시 27분




전세계적으로 융합 신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거세다. 서로 다른 산업 분야의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융합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구글은 IT기술을 자동차에 접목해 사람 없이 달리는 무인자동차를 시험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우리나라 역시 2010년부터 산업융합촉진법을 추진해 기술-산업간 융합신제품의 발굴 및 시장 활성화를 장려하고 있다. 국내에서 산업융합이 좀 더 활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규제 개혁이 필수라는 판단 하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에서는 최근 대통령 주재 장관회의에서 '융합신산업 창출을 위한 규제개혁 성과 및 추가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소장 손웅희)가 주관해 지난 18일 열린 '2015 산업융합 컨퍼런스'에서도 산업융합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국내외 산업융합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 400여명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산업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실증사례 및 융합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환영사를 통해 "산업융합의 실증사례 및 융합 사업화 상담회가 국내 초기 창업자와 중소/중견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국내 산업에서 융합 확산을 위한 정책 수립 등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컨퍼런스는 산업융합 선도기업 및 유공자 40개 팀과 '산업융합 Young-Meister 프로그램'에 참여한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수여된 시상식으로 막을 연 뒤 연사들의 특별강연 및 실증사례 발표로 순서를 이어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대표로 나선 마노지 메논(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매니징 디렉터)은 '산업융합, 미래를 뒤흔드는 움직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쳤으며, ㈜KMW의 김덕용 대표는 시장 진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융합 신제품 개발에 성공한 사례를 발표해 좌중의 시선을 끌었다.

2부 행사로 진행된 '융합 아이디어 사업화 상담회'에서는 개인,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들이 상담부스를 돌아다니며 융합 아이디어를 어떻게 사업화시킬까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총 13개 기관이 참여한 상담창구는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 진단부터 관련기술 및 특허분석, R&D 방향 설정, 판로확대 및 애로사항 해결까지 총 4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산업부가 매년 주최하는 '산업융합 컨퍼런스'는 지난 2009년 '융복합 국제컨퍼런스'라는 명칭으로 시작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부 관계자, CEO 및 기업 임원, 학계사회문화계 인사 등 각 분야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융합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및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로 명성이 높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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