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WAY TO REVIVE HAIR

  • 여성동아
  • 입력 2016년 1월 20일 15시 36분


마른 풀처럼 손만 대도 바스락 부서질 것 같은 모발, 샴푸할 때마다 수세미처럼 엉키는 모발, 옷깃만 닿아도 하늘 끝까지 치솟는 정전기 모발… 그 어떤 문제성 모발도 찰랑거리고 윤기 나는 헤어로 만들어줄 8가지 케어 제품을 소개합니다.
요즘 헤어 케어가 피부 관리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젊었을 때 실크처럼 윤기나고 매끄러우며 풍성한 헤어도 나이가 들면 숱이 빠지고 푸석거리는 건 자연의 이치다. 하물며 나는 20대 때도 볼품없는 모발이 항상 고민이었다. 그래도 당시에는 그런 헤어쯤은 극복할 만한 ‘이상한’ 자신감이 있어 별다른 관리를 하지 않았다. 그런 나에게 어머니는 항상 말씀하셨다. “헤어 관리해라. 두피 케어 받아라. 나이 들면 후회한다”고.

30대 후반인 지금 거울 앞에 설 때마다 어머니 말씀을 안 들은 것이 참으로 후회스럽다. 손만 대도 낙엽처럼 바스라질 것 같은 건조하고 손상된 헤어는 이제 복구 불가능하다. 미용실에 가면 “트리트먼트 안 하시죠?”란 소리를 매번 듣는다. 무슨 말씀. “매일 트리트먼트를 하고 에센스와 크림, 오일을 겹겹이 바른단 말이에요.”

겨울이 되면서 모발이 더욱 건조해져 엉키고 정전기까지 생겨 정말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그래서 이렇게 손상된 모발도 한 큐에 전지현처럼 찰랑이고 윤기 나게 만들어줄 고성능 제품이 무엇인지 폭풍 검색해보았다. 그리고 레이더망에 든 8가지 제품을 꼼꼼히 사용해보았다.

1 오리진스 오존 데미지 리버스 인스턴트 리스토러티브 헤어 세럼 50ml 3만원대
“오존 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지질이 약해진 모발이 손상되지 않도록 튼튼하게 관리해줘요. 손바닥에 한두 방울 떨어뜨려 모발 끝 부분에 바르면 탱탱한 느낌이 들고 컬도 살아나요. 무엇보다 빠르게 흡수되는 것이 마음에 쏙 들어요. 극손상 모발이라도 꾸준히 사용하면 헤어 미인 자리에 도달할 듯합니다.”

2 록시땅 아로마 스트렝스 스칼프 에센스 125ml 4만원
“모근이 약해 머리카락이 축축 처졌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고 나서 모근부터 탄력이 생기는 느낌이 들어요. 하루 종일 헤어가 풍성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샴푸한 뒤 두피에 뿌리고 굵은 나무 빗으로 마사지하면 더욱 효과가 좋아요.”

3 아베다 라이트 엘리먼츠 스무딩 플루이드 100ml 3만9천원

“바르는 즉시 영양분이 모발에 흡수돼 끈적이지 않으면서 모발을 실크처럼 만들어줘요. 항균과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라벤더 워터가 함유돼 모발을 청결하게 가꿔주고요. 하루 종일 모발에서 은은한 라벤더 향이 나는 것도 마음에 쏙 들어요.”

4 꽃을든남자 원더 살롱 헤어 에센스-듀얼 세럼 50ml +에센스 50ml 2만4천원
“데미지 케어 오일 세럼과 수분 에센스가 한 병에 들어 있어, 세럼 혹은 에센스를 따로 사용하거나 함께 사용할 수 있어요. 수분 에센스는 건조한 모발을 촉촉하게 만들고 오일 세럼은 손상된 모발을 케어해줘요. 극손상 모발이라면 이 제품으로 관리해보세요.”

5 르네휘테르 압솔뤼 케라틴 리뉴얼 에센스 100ml 3만9천원대
“모발이 건조하고 손상되면서 쉽게 엉켰는데, 이 제품을 사용한 뒤 엉키는 현상이 거의 없어졌어요.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고 손상된 모발도 보호해 아름다운 머릿결을 만들어줘요. 극손상 모발에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6 미쟝센 데미지 케어 2 in 1 오일 미스트 140ml 1만3천원대
“아르간 오일이 함유된 미스트로 휴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뿌리면 모발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매끄러운 머릿결로 가꿔줘요. 정전기가 생길 때 뿌려도 효과적이고요. 제품을 충분히 흔든 뒤 마른 모발의 중간부터 끝까지 2~3번 정도 가볍게 뿌리면 돼요.”

7 아미카 오일 트리트먼트 100ml 4만7천원
"모발에 영양과 윤기를 주고 스타일링도 돕는 기특한 제품이에요. 오일 성분이라 모발이 기름져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오일리하지 않아 만족스러워요. 풍부한 비타민 성분이 모발에 힘을 줘 꾸준히 바르면 손상된 모발을 케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8 로레알파리 엑스트라오디네리 오일 라 크림 100ml 1만8천원대
“매일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다보니 모발 손상이 심해졌는데, 230℃의 고열에서도 모발을 보호해주는 제품이라는 말에 솔깃해서 사용해봤어요. 드라이어를 사용하기 전 모발에 발랐는데, 정말 모발이 건조해지지 않고 오히려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드라이어나 스타일링기를 자주 사용한다면 강추합니다.

기획 · 한여진 기자 | 사진 · 김도균 | 디자인 · 이지은
제품협찬 · 꽃을든남자(080-604-1734) 오리진스(02-3440-2783) 아미카(1577-5316)
록시땅(02-3014-2950) 르네휘테르(1899-4802) 아베다(02-3440-2905) 미쟝센(080-023-5454)
로레알파리(080-565-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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