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은 삼겹살데이! 맛은 물론 영양까지 뛰어나 톱 셰프들이 사랑하는 삼겹살로 풍성하게 파티 테이블을 차렸다. 와인, 꽃 그리고 삼겹살이 어우러진 봄 파티 풍경. 삼겹살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로 감칠맛이 풍부하다. 특히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봄철에는 소비가 급증하는데, 삼겹살에 풍부한 비타민 B1과 아연, 셀레늄이 간 건강을 도와 혈액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B1과 철분, 불포화지방산은 춘곤증이나 빈혈,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삼겹살은 하얀 지방과 붉은 살코기 부분이 선명하게 줄을 이룬 것이 풍미가 좋다. 육질 등급(1+, 1, 2, 등외등급)이 높을수록 맛이 있으며, 옅은 선홍색을 띠면서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국내산과 수입산 삼겹살을 구분하는 방법은 삼겹살의 지방층이 흰색이고 살 부위는 연한 분홍색을 띠면 국내산, 지방층이 붉은 핏빛을 띠고 살에 검붉은색이 돌면 수입산이다. 국산 돼지고기를 뜻하는 한돈은 식탁까지 일주일 이내에 도달하는 신선함을 자랑하며, HACCP 인증을 받아 믿고 먹을 수 있는 국산 먹거리다. 돼지고기를 선택할 때 한돈인지 따져보고 구입할 것. 한돈에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올레산 · 리놀레산 등의 불포화지방산, 에너지 대사를 도와주는 비타민 B1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건강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 삼겹살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가족 건강을 챙겨보자.
How to make 1 통삼겹살은 길게 반으로 자른 뒤 명주실로 묶는다. 2 냄비에 육수 재료를 넣어 한소끔 끓인다. 3 ②에 ①의 삼겹살을 넣어 1시간 동안 푹 삶는다. 중간에 떠오르는 거품은 제거하고 고기를 뒤집는다. 4 육수가 졸아 냄비 바닥이 보이기 시작하면 레드와인소스 재료를 넣고 소스가 3~4큰술 정도 남을 때까지 조린 다음 약불에서 소스를 끼얹어가며 조린다. 5 삼겹살을 건져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뒤 그릇에 담고 남은 레드와인소스를 끼얹는다.
How to make 1 냄비에 물을 붓고 청주와 소금을 넣어 팔팔 끓인 뒤 삼겹살을 넣어 데친 다음 건져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충분히 뺀다. 2 부추는 4cm 길이로 썰고, 양파는 얇게 채썬다. 엔다이브는 한 잎씩 뗀 뒤 큰 잎은 반으로 가른다. 3 분량의 재료를 섞어 미소참깨드레싱을 만든다. 4 그릇에 삼겹살과 ②의 채소를 담고 드레싱을 곁들인다.
How to make 1 삼겹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팬에 삼겹살을 담고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 뒤 앞뒤로 노릇하게 굽다가 팬 한쪽에 버터를 넣고 녹여 삼겹살에 둘러 굽는다. 3 ②에 유자청을 넣어 약불에서 조린 뒤 중불에서 2~3분간 앞뒤로 굽다가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서 3분 정도 더 익힌다. 4 유채는 깨끗이 씻어 물기가 있는 채로 냄비에 넣은 뒤 약불에 살짝 익혀 찬물에 재빨리 헹군 다음 물기를 짠다. 5 볼에 ④의 유채를 넣고 들기름과 소금을 넣어 무친다. 6 그릇에 삼겹살유자청구이와 유채무침을 담는다.
기획 · 한여진 기자 | 사진 · 김도균 요리 · 김상영 최지현(noda+쿠킹스튜디오 02-3444-9634) | 요리 어시스트 · 이빛나리(noda+쿠킹스튜디오) | 디자인 · 유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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