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 살려달라는 표심 꼭 응답할것”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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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이후/20대 국회 초선의 ‘약속’]더민주 김정우 당선자

“무조건 열심히만 하는 게 아니라 일도 잘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배 상임고문의 아들로 4·13총선에서 국회에 처음 입성한 김정우 당선자(48·경기 군포갑·사진)의 포부다. 김 당선자는 2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민여상(視民如傷·백성 보살피기를 아픈 사람 돌보듯 함)의 자세를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국가재정에 국회와 국민의 통제가 제대로 가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꼭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선거 유세나 당선 인사를 다니다 보면 ‘서민 경제를 살려 달라’는 사람이 십중팔구였다. 국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아픔을 어루만지겠다.”

그는 20일 당선자 대회에서 “주변에서 제가 6번째 출마했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아버지인 김 고문이 야당 불모지인 강원 철원, 화천, 양구 지역에서 내리 5번을 낙선한 이력이 있어서다. 김 고문은 아들의 당선 소식에 “내 시대에는 투쟁으로 정치를 했지만 너는 정책으로 경쟁하는 전문가가 돼 달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행정고시(40회)로 공직에 진출한 김 당선자는 20년간 기획재정부 등에서 일한 재정정책 전문가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당 총선정책공약단 재원조달팀장을 맡아 국가재정의 ‘큰 그림’에서 공약 실현 가능성을 검증했다. 더민주당이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르면서 공약을 실천할 환경은 어느 정도 갖춰졌다. 김 당선자는 “더민주당도 국정에 일정 부분 책임이 생긴 것”이라며 “제대로 일해 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차길호 기자 kilo@donga.com
#더민주#김정우#서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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