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신스틸러’ 김원해, 의리의 카메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0월 24일 06시 57분


배우 김원해. 스포츠동아DB
배우 김원해. 스포츠동아DB
유제원 PD와 인연…‘내일 그대와’ 특별출연

단순한 카메오 출연이 아니다.

케이블채널 tvN ‘혼술남녀’를 비롯해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전성시대를 맞고 있는 김원해(사진)가 남다른 의리를 과시하며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다.

김원해는 내년 방송 예정인 사전제작 드라마 tvN ‘내일 그대와’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내일 그대와’는 신민아·이제훈이 주연해 ‘시간여행자’와 그의 발랄한 아내가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김원해는 극중 이제훈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한다. 명목은 카메오이지만 웬만한 조연보다 비중이 크다.

충무로와 안방극장을 통틀어 가장 바쁜 ‘신스틸러’로 꼽히는 그가 카메오로 얼굴을 내밀게 된 것은 그야말로 ‘의리’ 때문이다. 이제훈과는 전작 ‘시그널’에서 미제 사건 전담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고, 연출자 유제원 PD와는 ‘고교처세왕’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김원해는 21일 밤 ‘혼술남녀’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이제훈과 유제원 PD가 진행하고 있는 촬영장소인 경북 대구로 달려가 카메오 촬영을 마쳤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23일 “앞서 김원해에게 카메오 출연 제의를 했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아 촬영이 여의치 않았다”며 “25일 종영하는 ‘혼술남녀’의 모든 촬영이 끝나면서 출연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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