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 리스트’ 소재 예능 나온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0월 24일 06시 57분


tvN 내년 상반기 ‘버킷 리스트’ 소재 예능 준비

‘버킷 리스트’를 다루는 예능프로그램이 등장한다.

23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케이블채널 tvN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늦으면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를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제작진은 현재 프로그램의 제목과 출연자 섭외 등 기획 작업에 한창이다.

프로그램은 ‘48시간이 남았다면’이라는 가정 아래 출연자들이 생을 마감하기 직전 꼭 하고 싶은 내용으로 구성된다. 출연자는 제작진과 논의해 최대한 실현가능한 일 중에서 한 가지를 선정하고, 제작진은 출연자가 이틀 동안 이를 준비해 완수해가는 과정을 밀착 카메라에 담는다. 주변의 도움을 받지만 스스로 해결하려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통해 진한 감동을 전한다는 의도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올해 4월 MBC를 퇴사하고 6월 tvN으로 자리를 옮긴 전성호 PD가 맡아 눈길을 끈다. 전 PD는 2001년 MBC에 입사해 ‘황금어장’ ‘우리 결혼했어요’ ‘세바퀴’ 등 굵직굵직한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그가 새 직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결과물이며, 이전까지 연출해온 프로그램과 달리 출연자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며 이들의 감정의 변화를 담는 형식이서 방송가 관심이 높다. 또 현재 방송 중인 MBC ‘미래일기’가 출연자가 원하는 미래로 시간을 이동해 가상의 하루를 살아보는 내용이라 어떻게 이와 차별화할지도 궁금증을 모은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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