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강’ 서리 내리고 첫 얼음 어는 시점…전국 찬바람 불며 쌀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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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4일 09시 51분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 절기인 ‘상강’을 기점으로 전국의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상강은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에 들며, 태양의 황경이 210도에 이를 때로 양력으로 10월 23일 무렵이 된다.

이 시기는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고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또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다. 농가는 추수를 마무리하고 이 때부터 겨울맞이를 시작한다.

상강인 23일 서울의 기온이 낮 동안에도 17도에 머무는 등 전국이 쌀쌀했다. 24일에도 전국은 찬바람이 불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3도에서 14도로 어제보다 낮았다. 서울의 아침기온은 9도 안팍이다.

특히 대관령의 아침 기온은 영하 0.5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태백(1.4도)과 철원(2.2도)도 기온이 뚝 떨어졌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17도~21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산간을 중심으로 아침에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전했다.

주말에는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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