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내 개헌을 완수하겠다”며 헌법개정(개헌) 추진을 공식화 한 것에 대해 "애국의 결단"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개헌의 목적은 단순히 권력구조 변경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뿐만 아니라 국민의 행복과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통령이 개헌 추진을 말하면서 강력한 추진동력이 생긴 만큼 이러한 호기에 반드시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대통령 단임제로 정책의 연속성이 떨어지면서 지속가능한 국정과제의 추진과 결실이 어렵고, 대외적으로 일관된 외교정책을 펼치기도 힘들다'는 대통령의 말에 전적으로 동일한 인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의 '지금이 개헌의 적기이며, 개헌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를 해 나가겠다' 발언에 찬성한다"며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하고 앞으로 50년 100년 후의 미래를 위한 설계를 한다는 측면에서 개헌 추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영웅의 시대는 갔다. 권력을 분산하는 개헌을 하고, 정당들이 서로 협력하는 연정을 해야 한다"고 주창한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정권이 출범한 이후 오늘이 제일 기쁜 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분권형 개헌에 대해 대통령이 주도하고 나선 데 정말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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