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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미애 “朴대통령 개헌 제안, 박정희 시절 떠오른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0-24 19:28
2016년 10월 24일 19시 28분
입력
2016-10-24 19:27
2016년 10월 24일 19시 27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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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동아일보DB.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개헌을 제안한 것에 대해 “예전에 아버지(박정희 대통령)가 정권 연장을 위해 3선 개헌을 할 때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국정과 민생에 전념하고, 개헌 논의는 국회에 맡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이 사태를 아주 심각하게 본다. 개헌 시기가 적절하지 않을뿐더러 대통령은 자칫 잘못하면 정권연장 음모에 휘말릴 수 있어 개헌논의에서 빠져야하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시정연설 전 박 대통령과의 사전환담에 대해서는 “항간에 ‘좌순실 우병우’ 이야기가 있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본인수사를 본인이 지시하고 보고받으니 수사에 신뢰가 있겠나. 국정 동력은 신뢰에서 오는 것이라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우 수석을 먼저 정리해야 제대로 신뢰받을 수 있는 수사가 될 수 있다고 하면서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통령은 ‘의혹만 가지고 어떻게 사람을 자를 수 있나. 그럼 누가 열심히 일할 수 있겠나’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헌특위’와 관련해서는 “천천히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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