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소셜임팩트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내년 초 독립법인을 설립한다. 소셜임팩트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한 분야 또는 사회 전체 시스템의 변화를 추구해 사회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재무적 성과를 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범수 의장이 2014년부터 기업이 할 수 있는 사회적 역할로 강조해왔고 지난 2월 공동주문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를 선보인 바 있다. 신설될 법인의 사명은 카카오메이커스이며 소셜임팩트 사업을 주도해 온 홍은택 부사장(사진)이 대표를 맡는다. 카카오메이커스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를 중심으로 소셜임팩트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의 경우 출범 이후 90%에 가까운 주문성공률로 월평균 매출이 20%씩 지속 성장해왔다. 또 주문에 성공한 파트너들도 230여개 업체로 늘어났다. 홍 부사장은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빠른 의사결정과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독립 법인으로 소셜임팩트의 가치 실현에 집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