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질환은 대부분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거나 장시간 내버려두면 만성질환으로 악화된다. 전립선염 역시 이러한 성향을 가진다. 전립선이나 전립선 주위조직에 염증이 생기면서 배뇨장애, 통증, 불편감, 성기능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상태를 전립선염이라 부른다. 발생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세균으로 일어나는 급성 전립선염은 대개 요도 입구에서 세균이 전립선으로 상행감염을 일으키거나, 소변이 전립선으로 역류할 때 발생한다. 원인이 되는 세균은 대장균, 녹농균, 장구균 등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신체 일부를 외부에서 침입한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면역기능의 이상, 생리적인 배출 없이 반복적인 성적자극, 신경학적 이상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1995년 미국 국립보건원은 전립선염을 더 세밀하게 분류했다.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무증상성 염증성 전립선염이라 부르며, 조금씩 다른 증상을 일으키고 있다.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심한 급성 비뇨기 증상을 유발하고, 오한 발열 근육통이 동반된다.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이 재발하면서 나타난 질환이다. 빈뇨 야간뇨 요절박 등의 배뇨장애와 회음부, 허리에 통증이 일어난다.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과 증상이 비슷하다. 만성 환자의 80% 이상이 속한 질환이다. 무증상성 염증성 전립선염은 증상 자체가 없는 상태의 전립선염을 말한다.
● 전립선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한방치료가 효과 있어
전립선염은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만성 전립선염은 염증이 장기화해 증상이 완화되었더라도 재발되기 쉽다. 성기능 장애까지 유발한다. 그러므로 일시적인 효과를 노리는 치료가 아닌, 면역력을 높여주는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법으로는 약침요법이 있다. 기존의 침구치료와 한약치료를 결합해 발전시킨 한방치료법이다. 사용하는 한약재로는 산삼이나 봉독이 있다. 산삼은 원기를 보충하고 오장의 기가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데다 성기능 장애의 치료에도 뛰어나다. 봉독은 벌에서 추출한 독을 인체에 무해하도록 가공한 것이다. 인체 경혈자리에 주입해 혈류개선과 항염증 작용으로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완화하는데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 또한 체내의 면역력을 상승시켜 인체 스스로의 자가 치료 기능을 극대화시켜 스스로 염증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