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첫 연극무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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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5일 06시 57분


연기자 이청아. 스포츠동아DB
연기자 이청아. 스포츠동아DB
장진 감독 연출 ‘꽃의 비밀’ 출연

연기자 이청아(사진)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극무대에 선다. 최근 안방극장을 활동 영역으로 삼았던 연기자들이 잇따라 연극무대로 발길을 돌리는 가운데 이청아도 처음 연극에 도전하면서 시선이 쏠리고 있다.

24일 한 공연관계자에 따르면 이청아는 장진 감독이 연출하는 연극 ‘꽃의 비밀’에 출연한다. 11월29일 서울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꽃의 비밀’은 장진 감독이 2002년 ‘웰컴 투 동막골’ 이후 13년 만에 선보이는 연극으로 2015년 말부터 공연을 시작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네 명의 아줌마들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하며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다. 올해 벌써 세 번째 펼쳐지는 공연에서 이청아는 가정주부 모니카를 연기한다. 4년 만에 연극에 도전하는 소유진과 더블 캐스팅됐다.

이청아에 앞서 최근 김강우, 박용우도 각각 ‘햄릿-더 플레이’와 ‘도둑맞은 책’을 통해 처음 연극무대에 올랐고, 색다른 연기를 앞세워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문근영도 12월1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시작하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6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공연관계자는 “연기에 대한 갈망을 해결하고 연기자로서 역량을 키우고 싶다는 바람이 컸다”며 “발성이나 호흡 등을 새롭게 하면서 연기에 대한 기본을 다시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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