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올해 3분기 영업이익 ‘분기 사상 최대’…부채비율도 917%까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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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5일 14시 25분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25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잠정실적(별도기준) 매출 3조568억원, 영업이익 44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2조9186억원) 대비 4.7%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같은기간 34.9%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3분기 4165억원을 넘어서 대한항공 역대 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냈다.

또한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5103억원 적자에서 4280억원 흑자로 대폭 전환됐다.

한편 대한항공은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한진해운과 관련된 8251억원의 손실을 회계에 반영해 한진해운 관련 재무 리스크를 털어냈으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에 따른 자본 증가로 부채비율이 1100%대에서 917%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에 대해 "향후 한진그룹의 한진해운 추가지원은 없을 것"이라며 "한진해운 지원으로 인한 추가 부채비율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상황을 주시해 조만간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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