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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심상정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 탄핵, 2위가 박근혜 탄핵”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0-25 18:41
2016년 10월 25일 18시 41분
입력
2016-10-25 18:40
2016년 10월 25일 18시 40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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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5일 최순실 의혹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가 탄핵이고 2위는 박근혜 탄핵”이라며 비난했다.
심 상임대표는 이날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뒤에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대통령의 사과를 수용할 수 없다. 뭘 잘못했는지, 그래서 뭘 할지에 대한 말이 없다”며 국민을 우롱하는 기자회견이었다고 비난했다.
심 상임대표는 박 대통령의 사과문에 대해서도 “모처럼 고개를 숙였지만 거짓말로 국민을 철저히 우롱했다”며 “단 7문장으로 쓴 사과문은 여당 대표의 ‘연설문을 쓸 때 친구이야기 들을 수 있다’는 한심한 인식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지인에게 의견을 들었다고 이러는 게 아니다. 최순실씨가 대통령 메시지 관리를 넘어 외교, 안보와 인사 등 국정 전반에 대해 매일 대통령 보고 자료를 검토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러니 대리통치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심 상임대표는 “이제 최순실 게이트는 박근혜 게이트라는 것이 명백해졌다. 7문장으로 눈가림을 할 수 없다. 국민은 개·돼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최순실과 일당을 즉각 송환해서 구속수사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민들의 좌절감과 배신감을 생각하면 정말 퇴진에 준하는 각오로 청와대와 내각을 총사퇴시켜 중립내각 구성을 통해 마지막 임기까지 직을 수행하겠다는 진솔한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이런 요구를 끝내 수용하지 않으면 전국민적 퇴진요구에 직면할 것”이라며 “결국 국민은 재판정 포토라인에 선 대통령을 봐야하는 참담한 상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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