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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시니어 사원제도, 가사-돌봄서비스로 확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7-06-30 04:15
2017년 6월 30일 04시 15분
입력
2017-06-30 03:00
2017년 6월 30일 03시 00분
정임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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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고용어젠다 포럼]일자리 창출 이렇게… 공기업 3곳 모범사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은퇴한 고령 인력을 채용해 임대아파트 관리를 맡기는 ‘시니어사원’ 제도를 도입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1만2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노인 일자리 창출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29일 열린 ‘동아 고용어젠다 포럼’에서 사례 발표를 맡은 유대진 LH 주거복지본부장(사진)은 “은퇴 세대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동시에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니어사원은 만 60세 이상을 채용해 LH 임대아파트의 시설물 점검, 환경 정비, 입주민 생활지원 서비스 등을 맡기는 제도다. 올해 1000명 모집에 2620명이 신청할 정도로 매년 재취업 기회를 찾는 고령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시니어사원에 대한 입주자의 만족도 또한 2010년 67%에서 지난해 78%로 뛰었다. 올해부터 홀몸노인 등을 대상으로 집안일을 대신해주는 ‘가사대행’과 돌봄 서비스를 해주는 ‘관리홈닥터’ 부문의 시니어사원을 새로 채용해 호응을 얻고 있다.
유 본부장은 “시니어사원 제도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며 “새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부 사원을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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