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항문질환
전 인구의 75%가 경험하는 치질, 청결 아닌 혈관-생활습관의 문제
동국제약, 치질약 ‘치센캡슐’ 출시…디오스민 성분으로 증상 80% 개선
치질은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나 변비, 음주, 비만, 고지방식, 임신 및 출산, 간기능 저하, 만성피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생활 습관에 따라 악화되고, 재발 가능성도 높은 질병이다. 만성질환이자 생활습관병인 치질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치질은 전 인구의 75%가 경험한다. 특히 45∼65세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50세 이상에서는 50% 이상의 유병률을 보인다. 남성과 여성의 유병률이 비슷하며, 여성의 경우 임신과 분만 후에 빈도가 높아진다.
건강보험 통계를 보면 치질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비슷하지만, 20대에서는 여성 환자 수가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이어트에 따른 소식(小食) 및 변비와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치질은 발생하는 부위가 민감하고, 청결의 문제로 발생한다는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가족끼리도 숨기게 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치질은 혈관의 문제로 발생하며, 항문 혈관을 확장시키는 자세나 생활태도가 주요 원인인 만성질환이자 생활습관병이다. 외래 환자 대비 수술 건수 높은 이유
치질이 발병하면 출혈, 통증, 부종, 항문 가려움증, 항문 불편감 등을 경험하게 된다. 컨디션 등에 따라 증상이 호전되거나 악화돼 무심코 지나칠 수 있으나,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중증으로 발전되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치질 증상이 반복된다면 초기부터 관리가 필요하며, 반복되는 항문 가려움증 및 불편감도 치질 증상 중 하나이므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건강보험통계(2015년 기준)를 보면 치질(치핵) 수술 건수는 연간 19만 건으로 수술항목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지만, 외래 방문자 수는 63만 명으로 매우 적은 편이다. 이처럼 외래 환자 수 대비 수술 건수가 높은 이유는, 치질 환자가 질환 초기에 부실하게 관리하거나 참을 수 없는 상태까지 방치하다가 중증이 돼서야 병원을 방문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숨기는 질환의 특성을 감안하면 잠재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국내 45∼65세 인구 1500만 명 중 유병률 50%로 단순 계산하면 환자는 약 750만 명이 되며, 인구 고령화 현상에 따라 해당 인구가 5년 후 10%가량 증가한다면 8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간편한 복용으로 치질 증상을 개선하다
최근 동국제약은 먹는 치질약 ‘치센캡슐’을 출시했다. 치센캡슐은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diosmin)’ 성분의 치질 치료제다. 혈관 탄력 개선 및 순환 정상화,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부종·출혈·가려움증·불편감 등의 증상을 개선시켜 준다.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센캡슐의 성분인 디오스민을 2주간 복용했을 때 통증 및 출혈 등의 증상이 80% 이상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임신 초기 3개월 이내를 제외하고는 임산부 및 수유부도 복용이 가능하며, 무색소 캡슐을 적용해 민감한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치센캡슐의 특징은 첫째, 치질에 따른 여러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킨다는 점이다. 복용 2주 후 통증 및 출혈 등의 증상이 신속히 개선되며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효과는 더욱 높아진다. 치질이 만성질환인 만큼 최소 2개월 이상 복용하는 게 좋다.
둘째, 증상에 따라 복용량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증상의 신속한 개선을 위해 복용 초기 4∼7일 동안, 또는 증상이 심할 때에는 1일 6캡슐까지 복용이 가능하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치질을 방치하면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므로 초기부터 관리가 필요한데,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방치율이 높고 약물치료에 대한 인식도 낮다”며 “치질로 고생하는 분들이 치센캡슐을 복용하면서 좌욕, 식이섬유 섭취 등 생활요법을 병행한다면 증상 개선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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