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사가 거대 자궁근종을 수술 없이 치료한 사례를 국제학회에 발표해서 화제다. 그동안 거대자궁근종은 자궁을 적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국내에 도입된 ‘하이푸(HIFU·고강도초음파집속술)’도 합병증 발병의 위험이 있었다.
지난달 중국 충칭에서 열린 제3차 ‘최소 침습 및 비침투성 양쯔국제 포럼’에서 김태희 서울하이케어의원 원장(사진)은 “38세 여성에게 있는 14cm 정도의 거대 근종을 하이푸와 마이크로버블을 일으키는 초음파 조영제, 동맥 내 혈관치료를 병행해 3개월 만에 완전히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보통 하이푸 시술 후 3개월 동안 종양 부피의 30∼50%가 사라지고 1년이 지나면 70∼80%가 사라지는 과정을 거친다. 이번 사례는 3개월 만에 모든 종양이 사라진 경우다. 김 원장은 “하이푸는 자궁과 그 외 악성 종양 치료에 좋은 뛰어난 치료법이다”며 “면역화학요법과 면역세포치료 등을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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