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동아/헬스북]하지 불안 증후군 그 원인과 증상에서 진단 및 치료까지 外

■ 다리가 땅겨 밤새 뒤척뒤척, 나도 혹시…
◇하지 불안 증후군 그 원인과 증상에서 진단 및 치료까지 / 가격 1만1500원·138쪽

잠을 자기 위해 누웠을 때 다리가 땅겨서 지속해서 다리를 주무르거나 움직여야 한다면 하지 불안 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을 의심해봐야 한다. 다리 혹은 팔에 불편한 이상 증세가 느껴지는 하지 불안 증후군은 대표적인 수면 질환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단순한 잠버릇 혹은 다른 질환으로 오인해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저자인 신홍범 박사는 하지 불안 증후군은 밤에 잠들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낮 동안 졸림, 무기력감, 우울증, 기억력 저하, 주의력 결핍 등 일상생활에까지 악영향을 미쳐 제대로 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은 질환 소개, 원인 편, 증상과 진단 편, 질환의 영향, 치료 편 등 5장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수면을 방해하는 하지 불안 증후군을 소개하며 질환의 원인을 다양하게 풀어낸다. 이어 질환의 증상과 그에 대한 자가진단 및 의학적 진단과정 내용, 하지 불안 증후군으로 발생하는 수면 부족과 피로감, 치료 방법까지 명료하게 담아냈다.

■ 10년차 응급실 의사가 전하는 ‘응급실 이야기’
◇응급실에 아는 의사가 생겼다 / 가격 1만5000원·280쪽

당장 치료가 필요한 위중 환자들의 고성과 신음 소리가 가득한 응급실은 일반인들에게 혼잡하고 불편한 공간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응급실도 결국 사람이 치료하고 사람이 치료받는 공간이다.

응급실에서 의사로 생활한 지 10년 차에 접어든 저자는 예고 없는 사고나 질병으로 급하게 응급실을 방문한 사람들이 당황하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에 안타까워했다. 이에 저자는 그동안 수많은 환자와 보호자를 만나오며 응급실에서 겪었던 고군분투기를 블로그에 연재해왔고 이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책을 펴냈다.

저자는 ‘건강’이라는 한 목표를 향해 함께 가는 의사와 환자는 동반자라고 말하며 응급실에서 느낄 수 있는 인간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다양한 에피소드로 담아냈다. 또한 응급실 사용 설명서를 부록으로 실었다. 응급실이 어떤 공간이고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방법 등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의 입장에서 들려준다.

■ 미래 백의의 천사들을 위한 지침서
◇간호대로 가는 길 / 가격 1만5000원·200쪽

이 책은 임상에서 환자의 간호를 담당하는 현직 간호사가 인생의 선배로서 간호사가 되길 희망하는 미래 백의의 천사들을 위해 쓴 예비 지침서다. 저자 오남경 간호사는 멘토와 멘티로 학생들을 만나 강의를 해오면서 간호사가 되는 방법, 간호사 직업군에 대한 질문에 못다 한 이야기를 책을 통해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책은 1부 Q&A, 2부 에세이로 구성돼 있다. 1부는 학생들이 주로 궁금해했던 내용을 모아 Q&A 형식으로 이야기를 담았다. 간호사가 갖추어야 할 성격, 필요한 학력, 간호사가 하는 일, 남자도 간호사가 될 수 있는지, 해외에서도 간호사로 일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저자는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해주고 있다.

2부는 간호사의 일상을 시적 언어로 담아 간호사를 꿈꾸는 예비 간호사에게는 간호사의 삶을 미리 엿보게 하고 임상 간호사에게는 공감을 주는 에세이로 담아냈다. 더불어 저자는 간호사가 단순한 직업으로서가 아닌 강력한 소명의식을 먼저 가져야 됨을 강조하며 예비 간호사들을 숭고한 간호사의 길로 인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