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TV와 트리니티메디컬뉴스를 운영하는 한국보건의료방송이 제1회 ‘대한민국의료건강대상’ 시상식을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했다. 대한민국의료건강대상은 우리나라의 의료건강산업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격려하고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그동안의 시상식이 의료기관 등 공급자에 초점을 맞췄다면 대한민국의료건강대상은 ‘환자를 위한, 환자에 의한, 환자의 시상식’을 모토로 의료소비자에 포커스를 뒀다. 심사위원단이 의료소비자의 관점으로 수상 의료기관과 의료인, 단체를 선정했다.
시상 부문은 대상을 비롯해 총 10개다. 대상에는 안산21세기병원이 선정됐다. 안산21세기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출신 의료진으로 구성된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으로 개원 7년 만에 평택, 광명, 일산, 제주에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척추 관절의 리더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척추명의대상은 박경우 광혜병원장이 수상했다. 박 원장은 오로지 척추 한 길만을 걸어온 척추수술 1세대 신경외과의다. 바이오플렉스, 반강성 척추 후방 고정술 기기, 후방 접근 척추 유합용 케이지, 추간공확장술 키트 등을 개발했다.
병원건축대상에는 주식회사 예지퍼시픽종합건설이 선정됐다. 예지퍼시픽종합건설은 꾸준한 연구와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경제적인 설계 및 시공, 철저한 사후 관리 시스템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희귀난치병에 대한 관심과 의료봉사에 대한 존경의 뜻을 담은 ‘희귀난치성질환치료대상’과 ‘의료봉사대상’은 이 시상식이 추구하는 바를 잘 나타낸다. 희귀난치성질환치료대상은 베데스다병원이, 의료봉사대상은 이재훈 선교사가 수상했다. 베데스다병원은 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종합병원으로 기존의 급성기 질환 치료 외에 줄기세포를 이용한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연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로 간 낭만닥터’로 알려져 있는 이 선교사는 12년간 마다가스카르 오지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으며 오는 31일 국민훈장목련장을 받는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응모한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뽑았으며 이무열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한국보건의료방송은 “우리나라의 의료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한 것은 의료 산업 종사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나라의 의료진과 기업, 연구진들이 줄기세포 이용 치료법을 비롯한 각종 첨단의료의 장을 개척해 가고 있다. 시상식을 더욱 발전시켜 그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수상자 명단 △대한민국의료건강대상 대상=안산21세기병원 △희귀난치성질환 치료대상=베데스다병원 △척추명의대상=박경우 광혜병원 원장 △해외환자유치대상=강남삼성성형외과의원 △간호대상=곽지연 서울시간호조무사회 회장 △의료봉사대상=이재훈 선교사 △스마트헬스케어대상=주식회사 필로시스△의료관광마케팅대상=서울관광마케팅㈜ △병원건축대상=예지퍼시픽종합건설 △병원위생관리대상=㈜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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