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동아]보청기-휴대전화 무선 연결하는 ‘오데오 B-다이렉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4일 03시 00분


포낙 TV커넥터 이용하면 활용도↑

휴대전화와 TV 소리를 보청기로 무선 전송하는 핸즈프리형 보청기가 출시됐다. 포낙의 ‘오데오 B-다이렉트’는 포낙 리모트 어플로 보청기와 TV볼륨 조절도 가능하다. 소노바코리아 제공
휴대전화와 TV 소리를 보청기로 무선 전송하는 핸즈프리형 보청기가 출시됐다. 포낙의 ‘오데오 B-다이렉트’는 포낙 리모트 어플로 보청기와 TV볼륨 조절도 가능하다. 소노바코리아 제공
글로벌 청각 전문기업 소노바(sonova) 그룹의 리딩 브랜드 포낙(phonak)이 무선 직접 연결 보청기 ‘오데오 B-다이렉트’를 국내 시장에 최초 공개했다.

오데오 B-다이렉트는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모든 휴대전화를 무선으로 보청기와 연결한다. 휴대전화를 손에 들지 않아도 보청기를 통해 전화 통화가 가능한 완벽한 핸즈프리 보청기인 셈이다.

포낙은 기존의 ‘오토센스OS시스템’(0.4초마다 보청기 착용자의 청취 환경을 분석해 가장 최적화된 소리를 제공하는 시스템)에 무선 연결 기능까지 갖춰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TV커넥터를 이용하면 활용도는 더 높아진다. 기존에는 보청기 사용자가 TV수신기를 별도로 구입해야 했다. 하지만 포낙의 TV 커넥터는 한 대만 설치해도 보청기 사용자 수에 상관없이 TV소리를 무선 수신할 수 있다. 보청기 사용자가 TV에 가까이 다가가기만 해도 소리가 보청기로 자동 전송되는 방식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난청이 있다면 보청기를 착용해도 TV볼륨을 높여야 하는데 TV커넥터를 사용하면 볼륨을 높이지 않고도 TV를 시청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보청기 기능과 음량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앱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스마트폰 사용자 모두 다운받을 수 있다.

오데오 B-다이렉트는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도 획득했다. 땀, 비, 습기와 먼지 같은 이물질로부터 보청기를 보호할 수 있다.

양해춘 소노바코리아 대표는 “예전의 보청기가 주변 소리를 증폭시키는 역할만 했던 것과 달리 지금의 보청기는 난청을 가진 사람들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수행하고 있다”며 “포낙의 이번 신제품을 통해 난청인들이 주변과 보다 긴밀하게 연결된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소노바#포낙#오토센스os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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