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광복회장(1999∼2002년)을 지낸 애국지사 윤경빈 선생(사진)이 8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평안남도 중화 출신인 선생은 일본 메이지대 재학 중 학도병으로 일제에 강제 징집됐다가 중국에서 탈출해 1944년 광복군에 입대했다. 이후 중국 충칭의 광복군 총사령부에서 부위(副尉)로 백범 김구 선생의 경호 임무 등을 수행하다 광복 이후 임정 요인들과 귀국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유족은 배우자 권은애 씨와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발인은 10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02-3779-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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