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겸 제작자 신웅이 ‘성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신웅은 트로트계의 아이돌로 통하는 신유의 아버지다.
신웅은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트로트계에서 많은 히트곡들을 발표해왔다. 그는 김용임, 진성, 김난영과 함께 ‘트로트 메들리 4대 천왕’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무효’, ‘천리길’, ‘또 만났네’, ‘애정이 꽃 피던 시절’, ‘바람에 구름 가듯’, ‘흰 구름 가는 길’, ‘잊을 수 없는 그대’ 등의 히트곡을 보유했다.
또한 신웅은 ‘트로트계의 아이돌’인 신유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2008년에 데뷔한 신유는 원래 발라드 가수로 데뷔 준비를 하다가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번번이 좌절했으나, 아버지 신웅 덕분에 트로트 가수로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작사가 A 씨는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신웅에게 3번의 성추행과 1번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신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신웅은 이날 다른 매체에 “강간이었다는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A 씨에 대해 “10여년 기간 동안 작곡가와 작사가 사이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던 분이 맞다”며 “시간이 갈수록 좋은 감정이 더해지면서 불륜 사이로 지내게 됐다. 불륜에 대한 모든 잘못을 인정한다. 한때 나마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못했던 행동이 있었다면 그 또한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미투’ 분위기를 이용해 강간이라는 주장을 펼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