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18 월드랠리챔피언십(2018 WRC)’ 멕시코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제조사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에서 선수 개인 순위는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소속 선수인 다니 소르도(Dani Sordo)가 2위를 차지했고 안드레아 미켈슨(Andrea Mikkelsen) 선수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팀 포인트 30점을 달성해 2위 포드 월드랠리팀(29점)을 제치고 제조사 부문 1위로 치고 나갔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다니 소르도 선수는 공격적인 주행 실력을 뽐내며 최종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차 대회가 끝난 현재 종합 제조사 순위는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84점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포드 월드랠리팀(M-Sport Ford World Ralley Team)은 72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3위 시트로엥 토탈팀은 71점이다. 도요타는 4위로 67점을 확보했다.
드라이버 종합 순위의 경우 포드 소속 세바스티앙 오지에(Sebastian Ogier) 선수가 56점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어 현대차 소속 티에리 누빌(Tierry Neuville)과 안드레아 미켈슨이 각각 52점, 35점을 획득해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랐다. 멕시코 랠리에서 2위를 차지한 다니 소르도는 18점으로 9위에 이름을 올렸고 헤이든 패든(Hayden Padden)은 10점으로 10위다.
미셸 난단(Michale Nandan) 현대차 월드랠리팀 총괄은 “가혹한 조건 속에서 차량 이탈 없이 모든 차량이 레이스를 완주했다”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 덕분에 제조사 부문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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