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스마트 제철소’ 사업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13일 03시 00분


전체 공정에 IoT-빅데이터 등 접목
최두환 대표 연임… 새 이사진 구성


포스코ICT가 올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포스코 제철소 전체 공정으로 확대하는 등 스마트기술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스코ICT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스마트기술을 산업 현장에 접목하는 ‘스마트X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12일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ICT는 스마트빌딩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대형 랜드마크 빌딩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해외 신도시 건설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초 데이터센터 등 고급 건축 분야에서 미국 1위 업체인 DPR건설과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건설 분야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최근 두산그룹이 신축하는 고층 빌딩에 IoT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스마트빌딩 사업을 수주하는 등 스마트기술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ICT는 올해 1월 신사업개발실과 대외사업실을 신설해 개별 사업 조직에 분산돼 있던 신사업을 통합했고, 포스코 제철소에서 시도한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 시스템을 중국 등 해외로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GE와의 협력도 본격화한다. GE 플랫폼인 ‘Predix’와 자사의 플랫폼인 ‘PosFrame’을 상호 연계하는 방안도 올해 추진될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새로운 이사진이 구성됐다. 최두환 대표(사진)이사 사장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10%대 성장을 거둔 성과를 인정받아 1년 연임됐다. 사외이사는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자문위원인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전문위원, 비상무이사는 한성희 포스코 경영지원센터장(부사장), 사내이사는 이창복 대외사업실장(상무), 상임감사는 김주현 포스메이트 전 감사가 각각 새로 선임됐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포스코ict#스마트 제철소#최두환 대표#iot#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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