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된 영화감독 김기덕과 배우 조재현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김기덕 감독의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며, 조재현에 대해서도 피해자 접촉을 시도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여배우 성추문은 6일 방송된 MBC ‘PD수첩’을 통해 알려졌다. 김 감독을 폭행·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던 한 여배우는 방송에서 “김기덕 감독이 폭행을 저지른 이유는 성관계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조재현에게도 성폭행을 당했으며, 조재현의 매니저 역시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