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AC밀란 이적?…伊언론 “곧 3년 계약 최종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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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13일 08시 52분


기성용.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성용.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이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구단 AC밀란으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의 축구 이적시장 전문매체인 칼치오메르카토는 12일(현지시간) “AC밀란과 기성용이 3년 계약에 대략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일 내에 최종 합의를 한 뒤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성용은 AC밀란으로 오기 위해 다수 EPL 구단들의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치오메르카토는 AC밀란이 기성용의 전술적·기술적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FC서울에서 뛰다 2009년 스코틀랜드 셀틱FC로 계약하며 유럽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후 2012년 스완지시티와 계약하며 EPL에 입성했다. 그는 올 여름 스완지시티와의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기성용이 AC밀란로 이적하면 한국인 최초로 AC밀란에서 뛰는 선수가 된다. 세리에A 입성은 안정환(2000∼2002년 AC페루자)와 이승우(2017∼현재 엘라스 베로나)에 이어 세 번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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