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효과 좋은 한약재를 사용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기존의 휴대하기 불편하고 맛도 쓴 탕약이나 환(丸)제가 아닌 새로운 제형으로의 변신이다. 특히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김성수)의 한방피부센터는 사탕으로 만든 기관지염 치료제, 한약 성분을 넣은 가글, 얼굴 팩 등 복용과 사용이 편리한 새로운 형태의 한방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헬스동아는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의 도움을 받아 한약재의 다양한 변신을 소개한다.
대기오염과 자외선, 잦은 염색과 파마 등으로 현대인의 두피와 모발은 쉴 틈이 없다. 자칫 소홀하면 탈모의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어 피부 건강만큼이나 두피 건강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청모수(淸毛水)S’는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피부센터와 한약물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샴푸 제품이다. 비듬균으로 인한 두피소양증, 각질, 지루성 피부염 및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항진균 효과는 물론 항염 효과가 입증된 한약재를 샴푸 베이스에 혼합해 일반 샴푸타입으로 개발했다. 사용법은 개인의 두피와 모발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일 1회 사용하면 된다. 적당량을 손바닥에 묻혀 충분히 거품을 낸 후 두피와 모발 뿌리에 골고루 마사지하듯 문지른 후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씻어낸다.
김규석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피부센터장 교수는 “탈모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매일 사용하는 샴푸에 두피 건강을 해치는 화학성분이 첨가돼 있는지 살펴보고 자신의 두피 상태에 맞는 샴푸로 바꿔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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