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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MB 소환 D-1’ 전여옥 “이명박, 구속 피하기 어려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3-13 14:34
2018년 3월 13일 14시 34분
입력
2018-03-13 12:51
2018년 3월 13일 1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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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새누리당 의원 블로그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검찰 조사를 앞둔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오늘 뉴스는 'MB 출석 D-1'이다.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이 구속되게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수니 진보니를 떠나 나라 망신이다. 북핵 문제로 한국에 초점이 맞춰진 김에 아마도 '검찰 조사 출석'이 전 세계에 타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검찰이 '두 번은 없다'라며 이번 한 번 조사로 모든 것을 끝내겠다며 '마라톤 조사'를 시사했다"라며 "뜻은 '검찰이 수사 내용에 자신을 갖고 있다'는 것. 혐의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고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마디로 검찰은 빼도 박도 못할 증거를 들이댔고 비즈니스 맨 MB와 동지애가 조금도 없었던 이들은 '나 살고 보자'하며 다 털어놓은 듯 하다"라고 봤다.
전 전 의원은 "이제 문제는 MB가 구속될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저는 작년쯤 그러니까 처음 MB에 대한 수사가 좁혀질 무렵 구속까지 갈 것이라고 채널A '외부자들' 방송에서 내다봤다"라고 했다.
이어 "'형평성'을 따진다면 구속을 피하기는 어렵다고 봤다"라며 "보수 정치에 몸 담았던 저로서는 커다란 수치와 분노를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무능'으로 MB는 '탐욕'으로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것"이라며 "저는 이런 모든 상황이 우리가 진짜 민주화로 가는, 공직의 엄정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아울러 "검찰의 말을 다시 인용하고 싶다.'이번 한 번으로-두 번은 없다!'라고 말이다"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14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와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다스 실소유주 등의 혐의로 검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이번 조사에는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지낸 판사 출신 강훈 변호사와 법무법인 바른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는 피영현 변호사, 김병철 변호사 세 명이 입회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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