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양기대-이재명 ‘미투 검증 요청’ 수용…경선 과정서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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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15일 14시 02분


전해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페이스북
전해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페이스북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저와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제안한 도덕성 검증 요청을 수용한다"라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기대 광명시장이 당내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먼저 '미투 검증'을 하자는 방안을 13일 제안했다. 양 시장의 제안에 전적으로 찬성하고 수용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이미 한 달 전 미투 운동에 동참했다. '어떤 형식, 어떤 내용'이 됐든 후보자 검증에 최대한 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 예비후보는 "우리 당이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선 과정에서 정책, 자질, 도덕성 등을 충분히 검증하고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본선에 나서야 한다"라며 "후보자 검증은 경선 과정에서 끝내야 한다. 본격적인 경선 과정이 시작되었으니 이제는 각 후보의 비전과 정책에 대한 토론 역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경선이 도덕성과 정책으로 대결하는 멋진 승부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앞서 전날 또 다른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양 시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에 굉장히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공개 토론을 통해 이재명, 전해철 예비후보에게 미투 검증을 공식 제안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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