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18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한 번 시작한 일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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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15일 15시 44분


사진=정봉주 전 의원. 동아일보DB
사진=정봉주 전 의원. 동아일보DB
1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복당을 재신청한 정봉주 전 의원이 오는 18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성추행 의혹 보도의 여파로 지난 7일 출마회견을 전격 취소한 지 11일 만이다.

정 전 의원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일 예정이었던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선언이 우여곡절 끝에 18일 오전 11시에 연트럴 파크(서울 서대문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진행된다”고 전했다.

당초 정 전 의원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하려했으나, 기자회견 약 1시간 반 전 프레시안의 성추행 의혹 보도가 나오면서 출마 선언을 연기했다.

정 전 의원 측은 18일 출마 선언을 통해 “서울은 살인적인 주택가격, 절망적인 교육 여건 때문에 젊은 세대들이 떠나 큰 위기에 처해있다”며 “온갖 난제가 산적한 서울의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할 수 있는 리더십과 강남과 비강남의 격차를 해소할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전 의원 측은 “한 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결기와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할 수 있는 적임자 정봉주의 능력을 밝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했다. 당초 정 전 의원은 서울시당에 복당 신청을 했었지만 이를 철회한 뒤 중앙당에 다시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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