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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사단’ 전재홍, 탈의실 동성 몰카 결심공판…儉, 벌금 500만원 구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3-15 16:33
2018년 3월 15일 16시 33분
입력
2018-03-15 16:23
2018년 3월 15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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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 감독. 사진=동아닷컴 DB
'김기덕 사단'으로 알려진 전재홍 영화감독이 찜질방에서 남성 나체를 몰래 찍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 감독은 지난 2016년 서울의 한 찜질방 탈의실에서 남성 이용객들의 나체 동영상 10여건을 촬영한 혐의(성폭력특별처벌법 위반)로 같은해 9월에 기소됐다.
지난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부(정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전 감독에게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전재홍 감독이 피해자 의사에 반해 수차례 나체 동영상 촬영을 했고 용서받지 못했다"라며 "피해자들이 강력한 처벌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김기덕 감독의 제자다. 그는 김기덕 감독 연출부에서 활동하던 중 2008년 영화 '아름답다'로 데뷔했다. 이후 '풍산개', '살인재능' 등을 연출했다. 특히 '아름답다'는 김기덕 감독의 '원안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했고, 김 감독과 함께 제작한 작품이다.
한편 전 감독에 대한 선고는 2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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