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대우건설, 싱가포르 8000억 병원 공사 수주
쌍용건설과 대우건설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8000억 원에 육박하는 종합병원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싱가포르 보건부가 발주한 이 공사는 북부 우드랜즈 지역에 지하 4층, 지상 7층 8개 동, 1800개 병상 규모의 의료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7억4000만 달러(7844억 원)이며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두 회사는 현지 기업인 ‘코 브라더스’와 별도 회사를 설립해 일본 대형 건설사인 시미즈에 맞서 수주전을 벌여 왔다. 쌍용·대우건설의 풍부한 종합병원 시공 경험이 발주처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2만4000여 병상 규모의 병원공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로 싱가포르에서만 40번째 공사 실적(총 공사비 55억 달러)을 올리게 됐다.
■ 貿協, 의류무역마스터과정 5년 연속 전원 취업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가 운영하는 패션의류무역마스터과정이 5년 연속 전원 취업했다. 15일 무협은 지난해 12월 끝난 제5기 과정 수료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13년 개설된 이 과정은 이후 매년 ‘취업률 100%’ 기록을 이어왔다. 총 6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는 마스터과정은 패션업계 최신 트렌드, 실무, 외국어, 해외공장 관리 등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지금까지 총 226명이 수료해 한솔섬유, 한세실업 등 수출기업이나 관련 기업에서 수출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무협은 현장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해 전원이 취업했다고 보고 있다. 강호연 무협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패션의류는 대표적인 한류 상품이고 국가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인재 양성을 통해 패션의 고부가가치화와 청년실업 해소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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