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강원랜드 채용비리 226명 면직…文 정부, 박수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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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16일 12시 32분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청와대가 부정 합격이 확인된 강원랜드 직원 226명을 직권 면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정부 칭찬한다"라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채용비리 없는 대한민국 위해서 문재인 정부 의지가 단호한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제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226명을 전원 면직시켰다. 처음이다. 원래 한 명도 없었다. 사법부에서 판결 나기 전에 해고할 수 없다는 방침 때문에 여태까지 공공기관 부정 입사한 사람 한 명도 해고시킨 적이 없는데 이번에 문재인 정부가 새로운 것을 보여줬다. 그래서 이 부분을 박수 보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동일한 잣대를 다른 공공기관에도 적용할 것을 촉구한다"라며 "현재 공공기관 2300여 건의 채용비리가 확인됐다고 한다. 최소 2300명이 부정 입사한 것이다. 강원랜드 적용한 잣대를 이 2300여건에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대한민국 채용비리를 발본색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기관 채용비리 조사 결과를 보고 "채용비리가 드러났는데도 가담자나 부정 합격자 처리에 소극적인 공공기관의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라"며 "그 후속 조치를 철저하게 속도를 내서 처리하라"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는 부정 합격이 확인된 강원랜드 직원 226명 전원을 직권 면직하기로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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