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석연=올드보이”…남경필 “與,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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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16일 13시 20분


남경필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남경필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64)을 '올드보이'라고 표현한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민주당에 "기본적인 예의와 존중을 가져 달라"고 지적했다.

남 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당 그것도 집권 여당에서 나온 논평인지 제 눈을 의심했다. 품격까지는 기대를 안 해도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는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게 다 대한민국 발전과 성장의 역사를 스스로 부정하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현 대변인 치열하게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분들 그리고 우리 시대 선배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와 존중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이 전 처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라며 "이 전 처장이 중도보수층을 겨냥할 수 있는 카드라는 건데, 사실 인지도도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비하와 폄하 발언으로 간간이 주목을 끌어온 '올드보이'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혹시 인지도가 낮은 후보를 통한 사실상 야권연대를 위한 포석이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다"라며 "인지도 낮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 카드가 바른미래당과의 선거연대 포석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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