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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층 창문에서 뒤로 떨어진 女 ‘멀쩡’…경찰이 맨손으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3-16 15:52
2018년 3월 16일 15시 52분
입력
2018-03-16 15:11
2018년 3월 16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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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동아일보)
한 경찰이 건물에서 떨어진 여성을 맨 손으로 용감하게 받아냈다. 덕분에 여성은 목숨을 건졌지만, 경찰은 부상을 입고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4시쯤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쿠처의 한 건물 2층 발마사지 가게에선 부부 싸움이 벌어졌다.
아내인 A 씨는 가게 창문틀에 앉아 남편 B 씨와 옥신각신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몸이 뒤로 넘어가 손 쓸 새도 없이 창밖으로 떨어졌다. 남편과 싸우다가 무게 중심을 잃은 것.
A 씨가 앉아있던 창문틀은 지상에서 약 3m 높이였다.
그러나 A 씨는 손가락 하나 다치지 않고 무사했다. 주위를 순찰 중이던 경찰이 추락하는 여성을 맨 손으로 받아낸 덕분.
경찰인 압두살람 아부라티(Abdusalam Abulati) 씨는 당시 동료 경찰들과 함께 발마사지 가게가 있는 건물 근처를 순찰하고 있었다.
경찰들은 창문틀에 앉아 남편과 싸우고 있는 A 씨를 발견하고, 건물 밑에서 상황을 주시했다. 이때 아부라티 씨는 A 씨가 떨어지자 쏜살같이 달려가 그를 두 손으로 받아 냈다.
그 결과 A 씨는 무사히 구조됐다. 그는 부상 하나 입지 않았다. 하지만 아부라티 씨는 A 씨가 떨어질 때 받은 충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그는 병원에서 ‘척추 압박 골절’(Spinal compression fracture) 판정을 받았다. 현재도 아부라티 씨는 계속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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