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올해 14년째 안전한국훈련을 30개 중앙부처, 245개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전국에서 모두 1072회 열리는 올해 안전한국훈련은 지난해보다 한 주 늘어난 2주간 열린다. 첫째 주에는 지난해 우수 훈련기관이 다른 기관 담당자들 앞에서 시범을 펼쳐 훈련 비결 등을 공유한다. 국토교통부 터널사고 대처,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사고 대비를 비롯해 36개 기관이 시범을 보인다.
올해는 불시 훈련을 도입한다. 사전에 짜여진 일정에 따라 진행하지 않고 실전처럼 훈련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지정된 183개 기관은 훈련기간 자율적으로 불시에 화재 대피훈련을 벌인다. 훈련 날짜와 대피 장소를 알려줄 수는 있지만 훈련시간은 공지하지 않는다.
훈련 기간인 16일 오후 1시 50분부터는 민방위의날을 맞아 전국 지진대피훈련을 한다.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은 의무적으로 참여한다. 방송과 사이렌으로 훈련경보를 전파한다.
행안부는 국민체험단을 3000여 명으로 늘리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실효성 있는 훈련도 할 계획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