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동아]녹내장학회 회원, 전문의 2명 상주… 대학병원급 첨단장비 갖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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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윤재윤 새빛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진료과장이 환자를 진료 하고 있다. 새빛안과병원 제공
윤재윤 새빛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진료과장이 환자를 진료 하고 있다. 새빛안과병원 제공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면서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 질환이다. 녹내장 위험인자는 안압, 나이, 가족력, 각막두께, 고혈압, 당뇨병, 근시 등 다양하다.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시신경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녹내장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발병하면 평생에 걸쳐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잘 치료받으면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도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결국 녹내장 치료의 핵심은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꾸준히 치료할 수 있는 진료 인프라다. 윤재윤 새빛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진료과장은 “녹내장 전문의를 비롯한 안과 각 분야의 의료진, 검사와 치료를 위한 첨단 의료장비와 쉽게 병원을 방문할 수 있는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빛안과병원은 녹내장 치료 경력 10년이 넘는 윤 진료과장을 비롯해 녹내장 전문의 2명이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한다. 이들 모두 녹내장을 세부전공하고 관련 논문을 두 편 이상 발표한 한국녹내장학회 회원이다. 2017년 기준 한국녹내장학회 회원은 180여 명에 불과한데 이러한 전문의 2명을 보유한 병원은 전국적으로 많지 않다. 또 병원에는 백내장, 각막, 망막, 성형안과 등 안과 각 분야를 비롯해 내과,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종합적인 눈 상태를 파악하고 정확한 진단과 개인별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녹내장 진단을 위한 검사와 시(視)기능 유지에 필요한 치료에는 대학병원에 버금가는 첨단장비를 이용한다. 대표적인 장비로 시신경과 망막을 정밀 분석하는 빛간섭단층촬영기(OCT), 녹내장의 진행 정도를 측정하는 자동시야검사기(Humphrey Visual HFA3), 초기 녹내장 발견에 효과적인 시야검사기(FDT)와 주변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시신경 섬유주만 자극해 안압을 낮추는 선택적 레이저 섬유주성형술 장비(SLT Laser)등이 있다.

대학병원급의 의료진과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지만 진료 절차는 간단하다. 새빛안과병원에서는 검사, 진단, 치료가 당일에 모두 가능하다. 응급 수술이 필요하면 당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비용에 있어서도 본인부담금이 대학병원보다 저렴하다.

새빛안과병원은 경기도 유일의 안과전문병원이다. 지난해 17만여 명의 외래 환자가 병원을 찾았고 망막·녹내장·안성형·사시 등 안과 수술과 시술 건수가 1만4913건에 달했다. 안과에서 대표적인 수술로 꼽히는 백내장 수술은 2016년, 2017년 2년 연속 3000건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대학병원을 포함한 전국 의료기관 중에서도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헬스동아#의학#건강#새빛안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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