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동향’을 내놓고 한국 경제가 수출 덕분에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수 증가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은 반도체(44.5%), 석유화학(26.8%) 등 일부 품목이 주도하고 있어 글로벌 업황이 꺾이면 수출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아울러 고용은 아직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KDI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둔화로 취업자수 증가 폭은 전월에 이어 낮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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