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기존 카드번호 외부유출 탓”
청와대가 10월 들어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에게 지급한 업무추진비용 법인 신용카드를 교체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폭로 이후에 내려진 조치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1일부터 기존에 지급됐던 법인카드가 아닌 새로운 카드가 일괄 지급됐다”며 “(심 의원의 폭로로) 기존 법인카드의 카드번호가 고스란히 외부에 유출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한국재정정보원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을 통해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사용 명세를 확보해 공개한 바 있다. 청와대 참모들은 현금이 아닌 법인카드를 통해 업무추진비를 사용하고, 관련 영수증을 총무비서관실에 제출한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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