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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美국방 차관보 “내년 한미연합훈련, 北협상 진전에 따라 유예여부 결정”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14 07:35
2018년 12월 14일 07시 35분
입력
2018-12-14 07:33
2018년 12월 14일 0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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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한미 연합훈련의 유예 여부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의 진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밝혔다. 또 비핵화 협상에 주한미군 감축 논의는 북미 협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13일자 일본 산케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도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등 주요 한미 연합훈련의 유예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북한과의 핵 협상 상황에 대한 국무부의 판단을 지켜본 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11월 21일 “내년 봄 독수리훈련 규모는 외교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현재 미 국방부는 국무부의 대북 외교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선박 간 불법 환적 차단과 같은 대북제재 이행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핵화 협상에 주한미군 감축 논의는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연합훈련과 관련해 지금까지 내린 결정은 외교적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협상 진전 상황을 보고 결정하지만 주한미군 병력 규모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재래식 무기 역량을 축소하지는 않았다며, 이는 여전히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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