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13일(한국시간) 윈터미팅에 참석한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이 2019시즌을 전망했다.
허들 감독은 “피츠버그의 로스터에 잠재력이 숨어있다. 포지션별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게 중요하다. 잠재력이 발휘된다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강정호를 잠재 요소로 꼽았다. “강정호가 기량을 되찾는다면 내년 시즌 30홈런도 칠 수 있는 타자”라고 평했다.
FA로 영입한 외야수 로니 치즌홀과 트레이드로 보강한 에릭 곤잘레스 등도 주목할만한 선수로 조명했다.
강정호는 내년 시즌 부활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막판 강정호는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밟았다. 2016년 10월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무려 726일 만에 안타를 신고하기도 했다. 음주운전 여파로 2017시즌을 통째로 쉰 후 올해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다가 부상으로 고개를 떨궜다. 수술과 재활을 거친 강정호는 시즌 막판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랐다.
오랫동안 강정호를 기다린 피츠버그는 강정호에게 1년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그의 가능성을 시험하겠다는 것이다.
피츠버그보다 더 절실한 쪽은 강정호다. 1년 안에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지 못하면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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