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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두대간 종주 나선 50대 여성 조난…119 구조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14 12:02
2018년 12월 14일 12시 02분
입력
2018-12-14 11:45
2018년 12월 14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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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을 종주하기 위해 혼자 산에 올랐다가 조난당한 50대 여성이 충북 영동소방서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4일 영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7시께 영동군 매곡면 괘방령 인근에서 A(여·57) 씨가 구조요청을 했다.
A씨는 겨울철 백두대간 종주를 위해 이날 오전 강원도 집에서 출발해 오후 1시부터 추풍령 가성산에 올랐다가 하산 하던 중 쌓인 눈과 어두워진 날씨로 길을 잃고 산중에 고립된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은 영동소방서 119구조대는 매곡면 의용소방대 30여 명과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해 수색 1시간여 만에 괘방령 부근에서 A씨를 발견, 응급처치 후 안전하게 구조했다.
당시 A씨는 갑작스럽게 변한 날씨와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저체온증과 체력저하가 심각한 상태였지만, 현재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철 산행은 계절적으로 해가 빨리 지는데다 갑작스러운 폭설이 내리는 등 날씨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수시로 날씨를 체크해야 한다.
초보자는 지리에 능통한 전문가와 동행하고, 비상상황을 대비해 휴대전화 배터리, 랜턴, 비상식량 등을 철저히 준비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송정호 영동소방서장은 “겨울철 산행 때는 저체온증에 특히 유의해야 하고, 산행 중 등산로에 설치된 위치표지판을 잘 기억해 응급상황 발생 때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며 “신고할 때는 위치표지판 지정번호, 사고내용, 주변 여건 등을 정확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영동=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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