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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트럼프와 맞짱’ 펠로시 패션 인기…단종됐던 코트 재출시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14 15:38
2018년 12월 14일 15시 38분
입력
2018-12-14 15:38
2018년 12월 14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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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TV카메라 앞에서 설전을 벌인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백악관을 나서며 입은 붉은색 코트가 이목을 끌었으며, 이탈리아 여성복 브랜드 막스마라는 단종된 해당 코트를 재출시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차기 하원의장인 펠로시는 11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후 붉은색 코트에 선글라스를 끼고 백악관을 나섰다.
78세의 펠로시가 소화한 이 패션은 언론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코트는 막스마라의 ‘글라미스(GLAMIS)’로 2013년 생산이 중단된 모델이다.
막스마라 측은 이 모델을 내년에 재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상 막스마라 코트는 1000~2000달러(약 113만~226만원) 수준이지만 최대 4000달러(약 452만원)까지 갈 수도 있다고 CNN은 전했다.
패션업계에서 단종 모델의 재출시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사건은 펠로시가 보여준 이미지와 파급력이 빠른 소셜미디어의 합작품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펠로시는 2013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두번째 취임식 때도 이 코트를 입었지만 당시엔 주목받지 못했다.
막스마라 코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영부인 멜라니아도 자주 애용하는 제품이다. 멜라니아는 최근 워싱턴에서 진행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행사에서 흰색 막스마라 코트를 입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맞짱’뿐 아니라 하원 의장 반대파와의 담판을 이끌어낸 펠로시의 이번 주를 ‘대성공(triumph)’이라고 평가했다.
매슈 그린 가톨릭대 정치학 교수는 “펠로시는 이번주 협상 능력에 있어 상대편인 대통령에게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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